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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369

나를 울렸던 시 한편, 동그란 길로 가다. 박노해 나를 울린 시 한 편이다. 꽤 오래전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조금은 막막할 때다. 좋은 직장을 다닌 내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니 당장 모든 것이 걱정이다. 한편으론 건강을 조금 더 챙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어서 좋았다. 그럼에도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로 복잡할 때다. 마침 서치펌의 헤드헌터 한분이 연락을 주셨다. 유통회사에서 글로벌 사업을 하시던 분인데 헤드헌터로 전직을 하셨다. 나에게 이런저런 회사를 추천해 주셨다. 하루는 이 분이 내게 박노해시인의 '동그란 길로 가다'를 보내줬다. 그 당시의 내 심정을 알고 보내신 건지, 구구절절 맘에 와닿았다. 한번 속으로 읽어보고, 다시 한번 소리 내어 읽었다. '그러니 담대하라'라는 구절에 가서 눈물이 나온다. 그리고 '건투를 빈다'에서 눈물과 함께 용기가 생겨난다.. 2024. 1. 22.
Day30 오늘의 필사, 백만장자 시크릿, 하브에커 어제 그다지 기분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다. 조금은 우울하다. 그러다 보니 머릿속 생각이 그리 좋지 않다. 좋지 않다는 게 부정적인 생각들이 머릿속에 자리 잡는다. 이게 될까? 이제 이게 안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앞으로 한 달 후 두 달 후는 어떻게 되는 거지? 어떤 좋지 않은 상황이 다가올까? 그러다 보니 그러한 생각이 내 감정을 좌우한다. 감정이 그리 좋을 리가 없다. 그러한 감정이 내 행동을 제대로 컨트롤해 줄 일이 만무하다. 다시금 생각해 본다. 내 생각을 다시금 잡아 줄 방법이 무엇일까? 행동을 시작하자. 해야 했는데 미뤘던 일을 시작하자. 매일매일 하던 일을 조금 더 신경 써서 해보자. 오늘 해야 하는 새로운 일을 더 잘하기 위해 계획을 잘 짜보자. 이 중에 몇 가지는 내 생각을 새롭게 리셋.. 2024. 1. 19.
Day29 오늘의 필사, 백년을 살아보니, 김형석 고생에도 종류가 있을까? 새벽같이 일어나서 운동을 하러 가보면 주차전쟁이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고생길에 나선다. 잠이 완전히 깨지 않은 표정일 순 있다. 하지만 그 표정이 고생길에 나서는 표정은 아니다. 해마다 여름휴가철이면 고속도로가 꽉꽉 막힌다. 어쩔 수 없이 7월 말 8월 초에 휴가를 갈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다. "이 무슨 고생길이야!"라고 떠나지만 그래도 얼굴은 밝다. 모처럼 일상에서 벗어난 기쁨도 있을 것이고, 온전히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한다는 기쁨일 것이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야근을 하는 직종과 사람들이 있다. 야근은 괴롭다. 본인도 야근을 꽤 많이 하는 직종에서 일했다. 그러다 보게 된 글, 끊임없는 야근과 일로 지칠 때 생각나는 조언 박웅현 님이 야근을 대.. 2024. 1. 18.
Day 28. 오늘의 필사, 인간관계론 데일카네기 마음먹기에 달려있다! 어머니가 항상 나에게 말씀해 주셨다. "마음먹기에 달렸다. 항상 긍정적으로 생각해" 그런데 나는 어머니의 이 말씀이 그렇게 와닿지 않았다. 그리고 항상 반박했다. "엄마, 저는 대책 없는 낙관주의는 의미 없다고 봐요" 어머니의 긍정적으로 생각해를 나는 항상 대책 없는 낙관주의로 받아들였다. 지금도 대책없는 낙관주의에 대해서는 비관적이다. 그런데 나이를 한 살 두 살 먹어가면서 그리고 세상사람들의 생각을 들어보면서 '마음먹기에 달렸다'라는 말의 의미에 대해선 진지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내 생각보다 가진 게 많다. 충분히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그런데 항상 불만이 더 많다. 무언가 더 가졌으면 좋겠고, 다른 사람은 이 정도를 가졌는데 나는 왜 아직 이것밖에 못 가졌을까라는 .. 2024. 1. 17.
Day26 오늘의 필사 더 해빙 이서윤, 홍주연 흔히들 곱셉의 법칙이라고 말한다. 인생은 덧셈의 법칙이 맞을까, 곱셈의 법칙이 맞을까?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월급을 받아 들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 월급을 가지고 언제 돈을 모으지! 선배에게 조언을 구했다. 선배가 얘기한다. "야! 살다보면 그 돈이 차곡차곡 쌓이는 게 아니야. 인생이 계산기로 두들겨서 답이 나오지 않아. 열심히 살다보면 어느 순간 불거야!" 이렇게 얘기해줬다. 실은 맞다. 살다 보니 단순히 월급의 합이 내가 가진 자산의 합은 아니다. 내 급여가 늘 수도 있고, 혹은 열심히 저축을 더 해서 그럴 수도 있다. 예상외의 소득이 있을 수도 있다. 이 선배가 자세하게 얘기를 안 했지만 투자를 통해 늘 수도 있다. 요새는 이 곱셈의 법칙을 자산투자를 얘기할 때 많이들 인용한다. 자산투자는 곱셈.. 2024. 1. 15.
Day25 오늘의 필사. 자기돌봄 타라브랙 끊임없이 추구하는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람들은 계속계속 일한다. 그럼에도 절대 채워지지 않는 것이 욕망이다. 타라브랙의 자기돌봄 중 이 구절을 읽으면서 처음에 느낀 생각은 이러했다. 사람들은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채우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그 부족함이란 무엇일까? 물질적인 부족함을 의미할까? 하지만 단순히 물질적인 것만을 말한다고 하기엔 앞의 내용이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우리는 스스로 완전하지 않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오히려 열등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인식한다. 그래서 나아지기 위해,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 무언가를 끊임없이 욕망한다." 물질적인 재물의 부족 때문에 완전하지 않고, 열등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인식할까? 아니다. 내면의 충만함, 인성, 감정 등이 완전하지 않다는 것.. 2024.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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