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덮인 제주도의 스누피 가든. 최고다! 아름답다!!

23년 12월 크리스마스 전, 눈이 펑펑 오는 제주를 여행했다. 

시작은 그저 23년12월31일에 소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쓰려는 목적으로 1박 2일 여정이었다. 

그런데 제주공항이 폐쇄되고 비행기는 결항이다. 

그런김에 1박 2일의 일정이 3박 4일의 일정으로 늘었다. 

 

좋았던 점? 제주공항의 폐쇄는 제주에서 육지로 나갈 수도 없지만 육지의 사람들이 제주로 들어올 수도 없다. 

관광객들도 많이 들어오지 못했다.

평일이라는 특수성도 있지만 제주공항의 폐쇄로 한결 제주는 여유로웠다.

 

사람들의 리뷰가 좋은 스누피가든, 

여유롭게 눈이 펑펑오는 스누피가든을 즐겼다. 

사진으로 봐도 눈을 제대로 즐겼던 스누피가든에서의 시간이 다시금 생각난다. 

 

 

이미 눈 덮여있는 스누피 가든이다. 

 

사진으로만 봐도 눈이 꽤 쌓여있는 게 느껴진다. 

 

스누피가든의 입구이다. 

 

스누피가든을 들어가니 반기는 캐릭터들이다. 

 

실내에서 보이는 외부에 꾸며놓은 미니가든이다. 

 

스누피 등장인물의 관계도이다. 

하나하나 보면서 익히다보면 시간이 금방금방 간다.

이날은 사람이 많지 않아 여유 있게 볼 수 있는 시간이 있다.

주말 혹은  휴가성수기에는 이러지 못할 거다.

 

 

그리고 한쪽 벽면엔 찰리브라운, 스누피부터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을 하나씩 하나씩 적어두었다.

다 읽기엔 어지간한 팬이 아니면 쉽지 않을 듯하다.  

 

실내에서 바깥을 보면 눈이 많이 쌓여있음을 알 수 있다.

눈이 있을 땐 눈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아마 봄 가을에도 분명 이쁠 거라 생각된다. 

 

 

만화에 등장하는 여러 귀여운 소품들과 배경들이 꾸며져 있다.

물론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아이, 어른 다 좋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우주로 간 스누피다. 

야외공간으로 나가서 볼 수 있다. 

 

다시 실내의 동선을 따라가면 아기자기한 스누피 배경들이 많다. 

 

운세를 봐주는 코너도 있다. 

5 센트라고 적혀있지만 돈은 필요 없다. 

버튼을 누르면 운세 종이가 나온다. 

이것도 사람 많을 때는 뽑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

 

캐릭터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팟들이 꽤 많다. 

사진도 이쁘게 나온다. 

 

조종사가 된 스누피, 관련된 소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스누피 캐릭터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캐릭터 중 하나가 조종사라고 한다. 

 

스누피가든 건물의 옥상이다. 

눈이 많이 와서 하얗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이곳은 좀 썰렁하다. 

 

 

스누피가든에서 밖으로 나와봤다.

산책하기 좋다. 

그리고 이곳에도 스누피를 컨셉으로 다양하게 잘 꾸며놓았다.

특히 이 날은 이 시간에 눈이 오기 시작해서 걷는데 운치가 있다. 

 

펑펑 눈이 오기 시작했다. 정말 펑펑이다.

이렇게 펑펑 눈이 오는데 자연을 걷는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이날 알았다.

 

사진에 눈이 보인다.

 

숲 속에 액티비티를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이런 곳을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기분이다. 

 

(눈 오는) 야외정원을 한참 산책하고 다시 실내로... 

 

안에는 카페도 있다. 그냥 지나칠 순 없다. 

이쁜 케익도 있다. 

 

이제 다시 주차장으로....

 

올리지 못한 사진과 동영상도 꽤 많다.

특히나 눈이 오는데 눈이 쌓인 눈길을 걷는데 뽀드득뽀드득하는 소리를 정말이지 오랜만에 들어봤다. 

제주는 4계절이 다 각각 매력이 있겠지만 

이렇게 눈 많이 오는 겨울의 매력을 느낀 건 처음이다. 

스누피가든도 그런 제주의 겨울 매력을 느끼게 해 주는데 크게 기여했다. 

 

• 스누피가든 위치:  제주 제주시 구좌읍 금백조로 930 
• 운영시간: 매일 09시 ~ 18시, 종료 1시간 전 입장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