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담대하라1 나를 울렸던 시 한편, 동그란 길로 가다. 박노해 나를 울린 시 한 편이다. 꽤 오래전이다. 회사를 그만두고, 조금은 막막할 때다. 좋은 직장을 다닌 내가 회사를 그만두게 되니 당장 모든 것이 걱정이다. 한편으론 건강을 조금 더 챙길 수 있는 그런 시간이어서 좋았다. 그럼에도 먹고살아야 하는 문제로 복잡할 때다. 마침 서치펌의 헤드헌터 한분이 연락을 주셨다. 유통회사에서 글로벌 사업을 하시던 분인데 헤드헌터로 전직을 하셨다. 나에게 이런저런 회사를 추천해 주셨다. 하루는 이 분이 내게 박노해시인의 '동그란 길로 가다'를 보내줬다. 그 당시의 내 심정을 알고 보내신 건지, 구구절절 맘에 와닿았다. 한번 속으로 읽어보고, 다시 한번 소리 내어 읽었다. '그러니 담대하라'라는 구절에 가서 눈물이 나온다. 그리고 '건투를 빈다'에서 눈물과 함께 용기가 생겨난다.. 2024. 1.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