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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명언

[벤자민 플랭클린] 작은 비용을 삼가라 작은 구멍이 배를 가라앉힌다

by 드리머쑨 2025.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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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저민 프랭클린 "작은 비용을 삼가라, 작은 구멍이 배를 가라앉힌다"

"작은 비용을 삼가라, 작은 구멍이 거대한 배를 가라앉힌다(Beware of little expenses; a small leak will sink a great ship)." 이 유명한 속담은 미국의 건국의 아버지 중 한 명이자, 정치가, 과학자, 저술가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이 남긴 말입니다. 그는 자신의 저서 『가난한 리처드의 달력(Poor Richard's Almanack)』을 통해 근면, 절약, 성실과 같은 덕목을 강조했으며, 이 명언은 그의 철학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입니다.

 


속담의 내용과 의미

이 속담은 표면적으로는 사소해 보이는 작은 지출들이 모여 결국에는 큰 재정적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마치 거대한 배라도 눈에 잘 띄지 않는 작은 구멍에서 새는 물을 막지 않으면 결국 침몰하게 되는 것처럼, 개인이나 가정, 더 나아가 기업과 국가의 재정 역시 사소한 낭비를 방치하면 무너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속담이 전하는 핵심적인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작은 것의 중요성: 우리 주변에서 흔히 발생하는 작은 비용, 예를 들어 매일 마시는 커피 한 잔, 충동적으로 구매하는 옷, 불필요한 유료 구독 서비스 등은 당장에는 부담이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지출이 습관처럼 반복되면, 월별, 연간 단위로 상당한 금액이 되어 미래를 위한 저축이나 투자의 기회를 앗아갑니다.
  • 누적 효과의 무서움: '가랑비에 옷 젖는 줄 모른다'는 우리 속담처럼, 이 명언은 작은 것들이 쌓였을 때 나타나는 파괴적인 힘을 강조합니다. 개별적으로는 미미해 보이는 지출들이 모여 재정적 안정을 위협하는 '큰 구멍'이 되는 것입니다.
  • 재정적 신중함과 통제의 필요성: 프랭클린은 부를 쌓고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입을 늘리는 것만큼이나 지출을 통제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이 속담은 우리에게 자신의 소비 습관을 되돌아보고,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려는 의식적인 노력이 필요함을 일깨워 줍니다.

관련 사례

이 속담의 지혜는 우리 주변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1. 개인의 재정 관리 실패

  • '라떼 팩터(Latte Factor)': 재정 전문가 데이비드 바흐가 만든 용어로, 매일 습관적으로 사 마시는 커피와 같은 소액 지출이 장기적으로는 얼마나 큰돈이 되는지를 보여주는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5,000원짜리 커피를 마시는 습관은 한 달이면 15만 원, 1년이면 180만 원이라는 상당한 금액이 됩니다. 이 돈을 꾸준히 저축하거나 투자했다면, 수십 년 후에는 큰 자산으로 불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는 '작은 구멍'이 재정 목표 달성을 어떻게 방해하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 구독 경제의 함정: 최근 넷플릭스, 유튜브 프리미엄,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등 다양한 구독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각각의 구독료는 월 1~2만 원 수준으로 부담이 없어 보이지만,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하고 잘 사용하지 않는 서비스까지 방치하게 되면 매달 수만 원에서 십만 원이 넘는 고정 지출이 발생합니다. 이것이 바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돈이 새어 나가는 '작은 구멍'이 될 수 있습니다.

2. 기업의 경영 실패

  • 방만한 복리후생 및 경비 처리: 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복리후생은 중요하지만, 불필요하고 방만한 비용 지출이 통제되지 않으면 기업의 재무 건전성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사소한 비품 낭비, 불필요한 야근으로 인한 추가 경비, 원칙 없는 법인카드 사용 등이 쌓이면 기업의 이익을 잠식하고 심각한 경우 경영 위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품질 관리 소홀로 인한 리콜 사태: 생산 과정에서 사소한 부품의 결함이나 조립상의 작은 실수를 간과했을 때, 이는 대규모 리콜 사태로 이어져 막대한 손실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작은 구멍'이 제품의 신뢰도와 기업의 명성을 무너뜨리고, 결국 '배를 가라앉히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론적으로,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 명언은 단순히 돈을 아끼라는 차원을 넘어, 인생의 모든 영역에서 사소하고 작은 것들을 소홀히 하지 않는 신중한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재정 관리뿐만 아니라 시간 관리, 건강 관리, 인간관계 등 모든 면에서 '작은 구멍'을 경계하고 미리 대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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