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명언
로버트슨 데이비스, 눈은 마음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만을 볼 수 있다.
드리머쑨
2025. 5. 6.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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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슨 데이비스, 눈은 마음이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 만을 볼 수 있다.
의미
이 명언은 단순히 물리적인 시각 능력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고 경험하는지는 우리의 마음 상태, 믿음, 기대, 선입견, 그리고 과거의 경험에 의해 크게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 마음속에 어떤 틀이 형성되어 있느냐에 따라 세상의 특정한 측면만 선택적으로 인지하게 된다는 것이죠.
내용 상세 설명
- 선택적 지각 (Selective Perception): 우리의 뇌는 끊임없이 쏟아지는 외부 정보 중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만 걸러내고 나머지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마음이 어떤 것에 집중하도록 준비되어 있다면, 그와 관련된 정보는 쉽게 눈에 띄지만 그렇지 않다면 스쳐 지나갈 수 있습니다. 마치 빨간색 차를 사기로 마음먹으면 길거리의 빨간색 차들이 갑자기 더 많이 보이는 것처럼요.
- 믿음과 기대의 영향: 우리가 어떤 것을 믿고 기대하느냐에 따라 실제로 그것을 보거나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그의 행동에서 부정적인 측면만 포착하게 되고, 긍정적으로 생각한다면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게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자기 충족적 예언'과도 관련이 깊습니다.
- 경험의 틀: 과거의 경험은 세상을 이해하는 강력한 틀을 형성합니다. 비슷한 상황을 과거에 겪었을 때의 감정이나 판단이 현재의 지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좋았던 경험은 긍정적인 면을, 나빴던 경험은 부정적인 면을 더 잘 보게 만들 수 있습니다.
- 마음의 준비: 어떤 것을 배우거나 이해하려고 마음먹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우리는 그와 관련된 정보를 더 잘 흡수하고 인지합니다. 마치 공부하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어야 집중이 잘 되는 것과 같습니다.
사례
- 연애할 때의 세상: 사랑에 빠진 사람들은 세상이 온통 아름답고 긍정적으로 보이는 경험을 하곤 합니다. 길거리의 커플들이 더 눈에 띄고, 사랑 노래가 더 와닿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사랑이라는 감정이 마음의 필터가 되어 긍정적인 측면을 더 잘 포착하기 때문입니다.
- 과학 연구: 새로운 이론을 주장하는 과학자는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는 증거를 더 주의 깊게 관찰하고 발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대로 기존 이론을 고수하는 과학자는 새로운 이론을 반박하는 증거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마음이 어떤 방향으로 준비되어 있느냐가 관찰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죠.
- 예술 감상: 같은 그림이나 음악을 보거나 들어도 사람마다 느끼는 점이 다릅니다. 이는 각자의 경험, 지식, 감정 상태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어떤 것을 기대하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느냐에 따라 예술 작품에서 얻는 감동이나 의미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일상생활에서의 오해: 어떤 사람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을 가지고 있다면, 그의 행동을 객관적으로 보지 못하고 부정적인 방향으로 해석하기 쉽습니다. 마음이 이미 부정적인 틀로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그의 의도와는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 자기 계발: 자기 계발 서적을 읽거나 강연을 들을 때, 변화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은 새로운 아이디어나 방법을 더 잘 받아들이고 실생활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보입니다. 하지만 변화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면, 아무리 좋은 내용을 접해도 흘려들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로버트슨 데이비스의 이 명언은 우리가 세상을 객관적으로 인식한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마음이 만들어낸 필터를 통해 세상을 보고 있다는 중요한 통찰을 던져줍니다. 따라서 더 넓고 깊은 이해를 위해서는 자신의 마음 상태를 인식하고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로버트슨 데이비스(William Robertson Davies, 1913년 8월 28일 ~ 1995년 12월 2일)는 캐나다의 소설가, 극작가, 비평가, 언론인이자 교수였습니다. 그는 캐나다에서 가장 잘 알려지고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명이었으며, "문학계의 거장"으로 널리 인정받았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뎁트포드 삼부작(Deptford Trilogy)》, 《샐터튼 삼부작(Salterton Trilogy)》, 《콘월 삼부작(Cornish Trilogy)》 등이 있습니다. 그는 날카로운 풍자와 심오한 심리 묘사로 캐나다 사회와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작품들을 썼습니다. 데이비스는 극작가로서도 활동했으며, 언론인으로서 《피터버러 이그재미너(Peterborough Examiner)》의 편집자와 발행인을 역임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토론토 대학교의 매시 칼리지(Massey College) 초대 학장을 지내며 교육에도 기여했습니다. 그는 캐나다 문학에 대한 공헌으로 많은 상을 받았으며, 캐나다 훈장(Companion of the Order of Canada)을 받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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