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간다
박노해 시 '별은 너에게로', 박노해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中
드리머쑨
2024. 5. 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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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 시인의 시집 '너의 하늘을 보아' 중 '별은 너에게로'입니다.
이 시는 우리네 인생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박노해 시인의 시가 좋은 이유, 평범한 우리네 삶을 위로해 준다는 점이 좋습니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박노해 시인의 이러한 시가 좋아졌습니다.
내 인생이 어느 날 갑자기 어두워졌다고 생각될 때 그때쯤 이 시가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내가 빛나는 별이 되는 그날을 위해 열심히 달리다가도 지쳐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 희망을 놓을 필요 없습니다. 분명 내가 빛나는 별이 되는 그날은 옵니다.
별은 너에게로
어두운 길을 걷다가
빛나는 별 하나 없다고
슬퍼하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아직
도달하지 않았다
구름 때문이 아니다
불운 때문이 아니다
지금까지 네가 본 별들은
수억 광년 전에 출발한 빛
길 없는 어둠을 걷다가
별의 지도마저 없다고
주저앉지 말아라
가장 빛나는 별은 지금
간절하게 길을 찾는 너에게로
빛의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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